[유럽 크리스마스마켓] 크리스마스 마켓 비교
크리스마스 마켓은 독일에서 유래된 건데요,
이제는 겨울 유럽 하면 크리스마스 마켓이 생각날 정도로 여러 도시들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.
마침 여행 일정이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지역별로 제가 다녀온 크리스마스 마켓 사진 간단한 비교 올려드리겠습니다.
여덟 곳의 마켓들을 다녀왔어요.
여행 당시에는 제가 포스팅을 할지 몰랐어서 사진을 얼마 안 찍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찾아서 올렸습니다.

[독일-카셀]
제일 처음으로 갔던 크리스마스 마켓이라 그런지 가장 기억에 남아요. 카셀은 관광지는 많지 않은 지역인데 크리스마스 마켓이 굉장히 크고 먹을게 많았어요! 뭔가 영화 속 따뜻한 분위기의 느낌이에요. 글루바인(뱅쇼 같은 것)을 마시고 컵을 반납하지 않으면 기념품으로 챙길 수 있습니다.(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다시 돌려준답니다)

[독일-뉘른베르크]
제가 갔던 마켓들 중에 가장 큰 마켓이었습니다. 뉘른베르크에서 하루 반 정도 머물렀는데 마켓을 다 못 봤어요.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들 중에서도 유명한 곳이어서 그런지 역시 달랐습니다! 장식도 잘되어있고 굉장히 크고 이뻤어요. 그래서 그런지 사람이 많아요. 사진 찍으면 다 같이 나와요:) 제가 겨울에 유럽 여행하면서 한국인을 많이 못 본 것 같은데 이곳에서 다 만났어요. 그만큼 유명한 마켓이랍니다. 또한, 다른 지역에도 팔긴 하지만 뉘른베르크의 전통 쿠키가 있어요. 마켓에서 한 번쯤 드셔 보세요.(진저 맛이지만 쫀득하고 특이해서 진저 맛을 별로 안 좋아하는 저도 맛있게 먹고 가족들 선물로 구입했답니다.)

[독일-로텐부르크]
뉘른베르크에서 머물 때 당일로 다녀온 곳이에요. 작은 마을이라서 당일로도 충분한 것 같아요.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먹은 음식들이랍니다. 여기서도 기념품인 컵을 얻기 위해 글루바인을 마셨어요. 마시고 컵을 교환해달라고 하거나, 컵 세척하는 장소를 가면 깨끗이 씻어진 컵을 주신답니다.


[덴마크-코펜하겐]
생각보다 마켓이 크고 먹거리가 많았습니다.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만 크고 다른 지역들은 작게 되어있는 줄 알았는데 시내 중간중간 마켓이 많았고 먹거리도 많았어요.(마켓 가면 맛있는 냄새가 가득했어요) 개인적인 생각으로 북유럽 중에서 마켓이 가장 이뻤던 곳 같습니다.

[스웨덴-스톡홀름]
스웨덴 가시면 알록달록한 건물 앞에서 사진을 많이 찍으시는데 그 장소에 있습니다. 노벨 박물관 앞이기도 하며, 마켓이 있어서 광장이 좁은 느낌이 들었어요.(마켓도 생각보다 작아요) 그래도 소소하게 볼거리도 있고 날씨가 너무 추웠어서 그랬는지 핫초코가 정말 맛있었습니다.

[핀란드-헬싱키]
대성당 앞 광장에 큰 마켓이 있었습니다. 점포가 굉장히 많고, 먹거리도 많았어요. 음식을 사서 먹거나,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장소도 이쁘게 되어있었습니다. 겨울이라 다른 거리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마켓으로 다 오신 건지 마켓은 바글바글 했어요. 헬싱키 Market Square 가는 길에도 작은 마켓이있어요.

[스페인-바르셀로나]
고딕지구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주변에 있는 마켓이 있습니다. 개인적으로 다른 지역과 다르게 볼거리가 많지는 않았어요. 하지만 스페인의 의미 있는 소품? 들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. 다른 마켓들을 너무 많이보고 가서 그런지 이쁘다고 생각은 못했네요^^

[체코-프라하]
프라하성, 대성당 근처에 작은 마켓이 있습니다. 제가 갔을 때에는 비가 와서 근처 카페로 바로 들어가서 사진이 없네요..
프라하 천문시계 근처, 틴 성모 마리아 성당 앞에도 마켓이 있습니다. 이쪽이 규모가 더 크고 사람도 많아요. 저는 낮이랑 저녁 둘 다 가봤는데 저녁이 정말 이뻤습니다. 그렇지만 너무 늦은 밤에 가시면 조명이 꺼진다는 점 참고해주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