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:)
북유럽 여행 일정, 준비물, 후기에대해 말씀드려요!

작년 겨울 15일간 북유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.
친구와 둘이 떠난 여행으로 여행지 결정은 유럽 중 둘 다 안 가본 곳 위주로 찾아봤어요.
저와 친구 둘 다 여행을 많이 다녀서 선택지는 체코, 북유럽 이렇게 금방 좁혀졌고 상의 끝에 북유럽으로 결정했습니다.
지역을 결정하고 여행책도 사고, 검색 등 자료수집을 하는데....
정보도 충분히 나오지 않고 겨울에는 굉장히 춥고, 해가 짧아서 여름이나 가을에 가야 한다는 절망적인 이야기만 있더군요. T.T 저희는 날짜, 도시 결정 후 비행 편을 먼저 구입하기도 했고, 더 늦기 전에 도전해보자는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!
<일정 (2019 12/1~12/15)>
덴마크(3박 4일) -코펜하겐, 오덴세(당일)
스톡홀름(5박 6일) -스톡홀름
핀란드(6박 7일) -로바니에미(3일), 헬싱키(3일)
겨울이라서 할 수 있는 게 많지도 않고, 도시마다 여유 있게 다니기로 해서 위와 같이 일정을 잡았고 기차, 호텔은 출발 한두 달 전부터 예약했어요!
+후기
무거운 배낭을 들고 많이 걸어 다닐 엄두가 안 나서 숙소는 대부분 기차역 근처로 잡았어요.
덕분에 짐을 두고 가볍게 다닐 수 있어서 편했어요!
기차역에서 시내, 관광지까지도 다 걸어 다닐 수 있어서 괜찮았던 거 같아요.
나머지는 일정이 다 괜찮았고, 스톡홀름에서는 근교를 생각하고 길게 잡았었는데 그냥 스톡홀름 시내에만 있었어요.
생각 보다 할게 많이 없었었어 혹시 다시 오게 된다면 덴마크를 더 늘리고 스웨덴은 줄여도 될 것 같습니다.
저희는 열심히 걸어 다녀서 하루 반 만에 시내를 다 구경하고 나머지는 공연을 보던지, 밥만 먹으러 나갔어요.
해는 진짜 이럴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짧았어요.
덴마크, 스웨덴에서는 3시 30분 정도부터 해가 지다가 4시 30분 5시경은 한밤중이 되었고.
핀란드 로바니에미 같은 경우는 해도 10시 30분, 11시 지나서 뜨는 경우도 있었고 2시경에 바로 해가 진 적도 있었어요.
겨울 유럽은 해가 잘 안 뜬다고 하는데 북유럽이라서 더 심했던 것 같아요..
해가 뜬다는 것도 그냥 흐린 정도? o_o 선글라스를 가져갔지만 쓸 일이 없었어요
<여행 준비물>
핫팩(붙이는용, 휴대용, 발바닥용), 여권, 멀티탭, 충전기, 목도리, 발열 내의, 속옷3, 티2, 바지1, 모자, 세면용품, 슬리퍼(유럽은 실내화 구비 안 돼 있는 호텔이 많아요), 스킨, 수분크림, 선크림, 기타 화장품, 손톱깎이, 상비약, 보조배터리 등
도시 간 이동을 기차나 저가 항공으로 정해서 짐을 최소화했습니다.
유럽 기차들은 보통 수하물 칸이 있어서 보관은 가능하지만, 수하물 칸이 이미 가득 차 있을 수도 있고,
분실의 우려도 있어서 배낭만 들고 가기로 했어요.
처음 하는 배낭여행? 이라서 걱정이 가득했는데 그래도 무사히 잘 다녀왔답니다.
+ 후기
**오로라 보러 가는 일정도 있고, 겨울 북유럽이 워낙 춥다고 해서 핫팩을 가져갔는데 정말 잘 사용했습니다.
옷은 패딩+플리스+기모 청바지+티+발열내의 입고 간 것을 제외하고 속옷 3개,티 2개, 바지 1개,양말 3개 가져가서 매일 밤마다 빨래했어요.
그래도 난방기에 얹어놓던지 걸어두고 자면 하루 만에 건조됐어요.!
도시 이동 시에는 30L 배낭에 저 짐들을 다 구겨 넣느냐고 고생했지만.. 그래도 캐리어 없이 잘 다녔어요!
**비행기로 도시 이동할 시 보안검색대에서 액체류는 따로 지퍼백에 넣어서 꺼내야 해요!
한국은 100ml 이하는 그냥 가방에 넣고 보안검색대를 통과해도 됐는데 유럽에서는 가방에서 따로 꺼내야 했어요.
항상 수하물로 가지고 다녀서 몰랐는데 겨우겨우 구겨놓은 짐들 사이에서 다 끄집어야 했네요.
혹시 저처럼 가시는 분 있으면 참고하시고 저처럼 공항에서 다시 짐을 싸는 불상사가 없도록 하세요.T_T
▶배낭 장점: 손이 자유로움(지도 보기), 울퉁불퉁한 바닥에서 캐리어 안 끌어도 됨, 기차나 비행기 탈 때 편함
▶배낭 단점: 어깨가 빠질듯하고 허리가 아픔, 무거워서 자동으로 몸이 구부러짐...그냥 무거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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